[22대총선D-3] 여야,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아전인수 해석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
[22대총선D-3] 여야,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아전인수 해석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4.04.0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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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연희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지난 6일 오후 연희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이광효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율이 국회의원 총선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여야는 모두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박정하 단장은 7일 논평을 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의 국민적 염원이 모여 국민의힘을 향한 결집을 이룬 것이다”라며 “막말과 편법, 꼼수, 범죄가 일상인 세력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말하는 세력 간의 대결을 두고 미래세력인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민주당은 지난 4년 내내 입법 독재와 방탄 국회로 민생마저 내팽개치더니 오로지 당 대표 맞춤형 공천으로 선거 기간 내내 국민은 혐오의 막말을 들어야 했고 그들만의 부의 대물림을 봐야 했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이같이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한동훈 총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원마루 전통시장에서 유세를 해 “(야권이) 200석을 가지면 거부권도 안 통하고 헌법도 바꿀 수 있고 모든 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200석을 갖고 헌법을 바꿔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게 해 버리면 이재명 대표 재판도 그냥 뭉개 버릴 수도 있다. 조국도 재판 뭉개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이어 “그런 세상이 지금 눈앞에 와 있다.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여러분이고 그 유일한 시간이 바로 지금이다. 나서 주셔야 한다”며 “지금 판세 분석을 보면 경합하던 곳에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나경원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해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지면 식물 정부를 넘어서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다. 국회는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싶은 개헌의 욕구로 또다시 난장이 되고 말 것이다”라며 “간절하게 호소한다. 저희 국민의힘에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말했다.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강선우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 주셨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향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셨다”며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과 가족, 측근의 안위를 챙기는 후안무치한 정권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번 4·10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총선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천호공원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을’ 선거구 이해식 후보자 지지 유세를 해 “포기한 투표권은 이 사회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특권적인 소수 기득권자가 차지한다”며 “전국에서 박빙 지역이 너무 많다. 50~60곳이 안갯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행정 권력만 갖고도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데 만약 그들이 국회까지 장악해서 입법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들은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마구 뜯어고쳐서 이 나라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뜨리게 될지도 모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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