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LH 사장 퇴임 후 2억7800만원 연구용역 수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LH 사장 퇴임 후 2억7800만원 연구용역 수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12.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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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 “내로남불의 끝판왕” 비판
사진: 이광효 기자
사진: 이광효 기자

박상우(사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KOREA LAND & HOUSING CORPORATION, LH) 사장에서 퇴임하고 설립한 회사에서 LH로부터 2억7000만원이 넘는 연구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국토교통위원회, 초선)실 등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3월∼2019년 4월 LH 사장을 지냈고 2020년 2월 피앤티글로벌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LH는 지난해 9월 5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해외건설협회(대표업체)·피앤티글로벌(공동이행)과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해당 사업은 2017년 한국과 베트남 정부·기업 간 협력이 개시된 이후 시작된 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용역금액은 2억7800만원이고 용역기간은 2022년 9월 5일∼2023년 10월 20일이다.

피앤티글로벌은 국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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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후보자는 LH 사장이었던 2018년 2월 2일∼4일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 흥이엔성 스마트 산업도시 MOA(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사진: 장철민 의원실 제공

국토교통부는 12일 ▲2급(부장급) 이상으로 퇴직한 전관이 퇴직한 지 3년 이내에 재취업한 업체(출자회사 포함)는 입찰 참가 제한 ▲3급 전관 재취업 업체는 낙찰이 어려운 수준으로 대폭 감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LH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퇴직 이후 편안한 길을 마다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에 일조하고자 창업이라는 도전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LH에 대해선 “사장 재직 시의 경험을 토대로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내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상우 후보자에 대해 “LH 사장 퇴임 후 자기 회사를 만들어 LH 연구용역 일감을 따냈다”며 “전형적인 전관 예우고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신 카르텔의 전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이 하는 카르텔은 나쁘고 자신과 관련된 카르텔은 괜찮은 것이냐?”라며 “이것이야말로 늘 지금 여당이 문재인 정부 비난할 때 했던 내로남불의 끝판왕 아니냐? 이 정도면 대통령께서 좀 결자해지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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