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은 급증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창업한 기업들 중 7년 생존율은 16%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자 증가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청년들은 고착화된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있는 것.
18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초선)이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30세 미만 청년이 창업한 기업 수는 지난 2018년 13만8933개에서 2022년 17만3022개로 늘었다.
하지만 30세 미만 청년이 창업한 기업들의 7년 생존율은 15.7%에 불과했다. 전체 평균은 25.1%다. 확실히 경제활동 경험이 적은 청년들의 창업 성공률이 중장년층보다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9천명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에서 35만4천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8만9천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형두 의원은 “30세 미만 청년 창업에 대해 초기 창업 단계에서 나아가 창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6일 ▲지방자치단체별로 빈일자리 핵심업종을 선별해 해당 업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빈일자리 프로젝트 지원 ▲빈일자리 해소와 관련된 정부지원 항목을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하고 각 지자체는 메뉴판 사업 중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정부에 지원 요청, 정부는 인력난 심각 지역·업종을 우대지원 ▲기업의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장려금 지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