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접견
윤석열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접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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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살상 군사 장비 지원 희망”...김건희 여사도 별도 환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으로부터 지뢰탐지 및 제거 장비, 구급 후송 차량 등 비살상 군사 장비의 지원을 희망한다”며 “다수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헤르손주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글로벌 국가인 한국이 그동안 보여준 지지와 연대,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가능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지, 연대를 전한다.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 및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젤렌스카 여사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카 여사가 살상무기 지원 요청을 했는지에 대해 “그런 요청은 없었다”며 “오히려 젤렌스카 여사는 ‘군사적 지원을 하는 데 한국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 젤렌스카 여사는 별도로 환담을 가졌다.

김건희 여사는 ”전쟁 속에서도 어린이 교육, 전쟁고아 돌봄, 참전용사 재활 및 심리치료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젤렌스카 여사의 용기 있고 헌신적인 행보를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도 전쟁 폐허에서 재건과 경제 개발을 이룬 경험이 있어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도록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우크라이나 문화재 보존과 동물ㆍ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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