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선화 축제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 수선화의 섬 ‘선도’가 이번엔 금영화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수선화가 차지했던 12ha의 면적에 노란 금영화가 만발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청록의 보리밭 사이로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금영화는 에머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섬 전체를 노랑 물결로 물들이고 있다.
금영화는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도 하며, 높이 30~50cm로 5월부터 최장 8월까지 꽃을 볼 수 있는 경관식물이다.
신안군은 수선화 외에 금영화, 황금사철나무, 창포, 분꽃 등을 심어 ‘선도’를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조성하여 언제 방문하더라도 특유의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색채마케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선도로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 분이 소요된다.
강성섭 선임기자 k0102477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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