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강소기업 수는 2만7790개로 최종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우여곡절 끝에 한국의 '올해의 강소기업'이 2만7790개라고 최종 확정했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올해의 강소기업 수를 2만7682개라고 발표했다가 4일 2만7790개로 최종 수정해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1만1135개(66.9%)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매우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기업 규모 면에서는 20인 이하 기업이 39.4%로 가장 많았고, 21~50인 이하 기업(38.4%), 51~100인 이하 기업(13.3%)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2.8%, 그밖에 도소매업 12.1%, 정보통신업 10.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6.2%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제외)에 소재한 기업이 43.1%다.
강소기업은 청년이 믿고 도전할 수 있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고용부가 중앙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천한 우수기업(추천기업 브랜드)과 자발적으로 신청한 기업 중 임금체불·산업재해 여부, 신용평가등급, 향락업 등 제외 업종을 고려해 매년 선정한다.
강소기업은 이달부터 1년간 청년워크넷에 기업정보를 게재할 수 있고 채용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신용보증기금 보증 우대,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선정 우대, 폭염 재난 예방 대책 설비 우선지원,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소기업 선정 결과는 고용부 웹사이트 또는 청년워크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용부는 강소기업 선정기준에서 더 나아가 청년 친화적 근로 여건을 갖춘 기업을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추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신청공고는 오는 8월 고용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신청 관련 정보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