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태영호 녹취록에 대해서도 징계절차 개시..8일 수위 결정
국민의힘 윤리위, 태영호 녹취록에 대해서도 징계절차 개시..8일 수위 결정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5.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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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구갑, 외교통일위원회, 초선)이 3일 국회에서 녹취록 파문과 후원금 쪼깨기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구갑, 외교통일위원회, 초선)이 3일 국회에서 녹취록 파문과 후원금 쪼깨기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에 대해서도 징계절차를 개시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3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긴급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023년 5월 8일 오후 4시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징계개시 안건과 병합해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심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제주4ㆍ3사건은 김일성 지시 발언 ▲페이스북에 게시된 ‘JMS 민주당’ 글을 이유로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3일 “현재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일 김기현 당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유사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태영호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녹취록에 대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음에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다”라며 “이진복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앞서 노컷뉴스는 이날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전후로 본인 지역구에서 당선된 기초의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른바 '쪼개기'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쪼개기 후원'은 법인 또는 단체가 기부금액을 개인에게 나눠주고 개인 명의로 후원을 하도록 하거나, 개인이 제한된 금액을 초과해 후원할 목적으로 여러 사람의 명의로 나눠 합법적인 후원금인 것처럼 가장해 기부하는 행위다.

현행 정치자금법 제11조에 따르면 후원인 개인이 국회의원 1인에게 후원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태영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태영호 최고위원은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 노컷뉴스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의원실에 대한 음해와 비난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선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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