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 박광온..“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 바로잡겠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 박광온..“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 바로잡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30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정, 교육위원회, 3선)이 선출됐다.

박광온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신임 원내대표가 됐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직 수락 연설을 해 “민주당다운 가치와 담대한 정치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도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국정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과 독단과 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 그래야 민주당과도 협치가 가능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상 최초로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외환위기를 극복한 정당이다. 정치개혁을 이끌었고,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열차를 출발시켰고, 벤처경제로 우리 경제를 일으켰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 많은 성취를 이룬 자랑스러운 정당이다”라며 “대한민국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퇴행할 수 없다. 민주당이 거듭나겠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국민이 원하는 일을 우리 모든 민주당 의원님들과, 우리 당의 당원들과, 지지자들과 함께 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꼭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정말 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원님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뜻을 뒷받침하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낙연 당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이낙연계 인사로 여겨지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온 박광온 원내대표의 선출이 우리 국회의 의회주의 복원과 여야관계 회복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야가 함께 일신해서 의회주의를 되살리고, 우리 국회가 국민이 부여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류호정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21대 국회 동안 반복된 끝없는 여야 대치와 갈등을 벗어나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회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