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9주기에 “사회 안전 점검, 미비한 제도 개선” 한 목소리
여야, 세월호 9주기에 “사회 안전 점검, 미비한 제도 개선” 한 목소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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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여야는 한목소리로 애도하며 유가족·생존자들을 위로했다.

국민의힘은 안전 사회 건설을 다짐했고 야권은 세월호 참사 당시와 지금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자녀, 가족, 친구를 가슴에 묻고 9년의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생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기억은 엄중하다. 일상에서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사회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미비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ㆍ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해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남은 이들이 견뎌내는 슬픔의 길이를 무겁게 기억한다. 견뎌내는 무게의 상처를 아프게 함께한다”며 “9년 전 오늘, ‘가만히 있으라’는 무책임한 말에 304명의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또다시 국가의 책임을 외면한 채 159명의 젊은 생명을 떠나보내고 말았다. 9년이 지난 지금 국가는 달라졌는가?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더 이상 비극적인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그날의 약속과 책임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잊지 않겠다.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재랑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분의 명복을 빌며, 평생 아픔이 가시지 않을 생존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다시금 전한다”며 “9년 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우리 사회는 그날로부터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는 어디에 있느냐?’는 고통스러운 외침은 작년 10월 29일 이태원 거리에서 똑같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사회적참사 재발방지와 재난 대응을 위한 노력에 분명한 의지를 갖고 나서야 한다”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 정치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 정의당도 다시금 이 책임을 되새기겠다. 다시 한번 모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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