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이 10개월 만에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22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9천명(1.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6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고용률은 62.2%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올랐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87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천명(0.4%), 여자는 1235만명으로 40만1천명(3.4%)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54만7천명, 50대에서 5만명 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은 2020년 2월(57만명) 이후 최대다.
20대에서 8만6천명, 40대에서 6만3천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20대 이상 모든 연령계층들에서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천명, 6.9%), 숙박 및 음식점업(17만7천명, 8.5%) 등에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6만6천명, -2%), 제조업(-4만9천명, -1.1%)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9만7천명(3.2%), 일용근로자는 1만1천명(1%)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7만5천명(-1.6%)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1천명(6%),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명(0.2%)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천명(-5.9%) 줄었다.
올 3월 실업자는 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천명(-3.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7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0.4%) 증가했지만 여자는 36만4천명으로 3만5천명(-8.8%) 줄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남자는 2.9%로 전년 동월과 같고 여자는 2.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지난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3월 기준 최저치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실업자는 60세 이상(-4만8천명, -27.8%) 등에서 감소했고 30대(2만명, 13.9%) 등에서 늘었다.
실업률은 30대(0.4%p) 등에서 올랐고 60세 이상(-1%p) 등에서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실업자는 대졸 이상에서 1만9천명(4.4%) 증가했고 나머지는 줄었다.
실업률도 대졸 이상은 전년과 같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올 3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30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8천명(-1.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9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천명(0.3%) 증가했고 여자는 1031만3천명으로 30만5천명(-2.9%)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쉬었음(6만8천명, 2.9%) 등에서 늘었고 육아(-16만6천명, -15.9%) 등에서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14.5%)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연령계층별로 전년 동월 대비로 60세 이상과 40대에서만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6천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작년 이례적 호조(2022년 +81.6만명)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금융 불안 등으로 인해 향후 취업자수 증가폭은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노력 등을 통해 민간 중심의 고용창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