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 즉각 지원 '이채'
금융권,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 즉각 지원 '이채'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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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림청 제공
사진: 산림청 제공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금융권이 즉각 산불 등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 주목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강원 강릉 산불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을 기부했고 앞으로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산불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 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 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들,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선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임종룡 회장은 “삶의 터전에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계속해서 추가 도움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천억 금융지원, 특별 우대금리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성금 3억원과 함께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300세트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2천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산불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 개인사업자 5억원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선 개인당 5천만원 한도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 청구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분할상환 ▲연체 회원의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 중지 및 분할상환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장기 카드대출 이자율 30% 할인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을 통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재민과 소방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키로 했다.

◆카드대금·보험료 청구와 납부 유예하고 분할로 상환·납부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여신의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선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도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한다.

함영주 회장은 “연이은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과 연일 사투를 벌이는 소방대원들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소방인력 지원, 환경 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산불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2천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최대 3억원)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p까지 감면한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원금 상환을 유예해 주고 대출 만기도 연장해 준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필요시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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