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무역수지 13개월째 적자..."흐름은 개선세" 위안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무역수지 13개월째 적자..."흐름은 개선세" 위안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4.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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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일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수출은 6개월째 감소"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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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유·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 천연 가스) 가격 하락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줄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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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637억9000만 달러) 대비 13.6% 감소한 551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524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액이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작년 3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으나, 수출 규모는 2022년 9월(571억8200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3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638억400만 달러) 대비 6.4% 감소한 597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무역수지는 46억2100만 달러 적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적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처음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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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유와 LNG 가격 하락 등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수입액이 줄었고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올해 들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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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무역수지 적자세 장기화의 가장 큰 원인은 D램(Dynamic Random Access Memory)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감소다. 이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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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반도체 수출액은 85억9800만 딜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5% 줄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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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중국 수출액도 반도체(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 지속), 이차전지(중국기업의 자국 내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일반기계(중국 제조업 수요 회복 부진) 등 주요 품목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 회복 둔화 등으로 104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4% 급감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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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6월 129억6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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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중국 수입액은 131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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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무역수지는 올 3월 27억7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12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적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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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3월 25일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액은 74억6200만 달러다. 지난해 대중국 무역수지는 12억500만 달러 흑자였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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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 확대 등으로 3월 자동차 수출액이 65억1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4.2% 증가해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를 막지를 못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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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선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개선과 절약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수출회복을 위해 수출지원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원자력발전·방위산업 등 수출동력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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