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통 큰' 구상 '주목'...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 대통령의 '통 큰' 구상 '주목'...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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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등에 26년까지 550조 투자"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통 큰 투자'가 임기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전국에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026년까지 민간주도로 반도체 등에 550조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5일 대통령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지방에도 우주, 미래차, 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체 3300만㎡, 총 1000만 평이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해 “미래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의 산업강점에 기반한 특화산업을 육성해 전 국토에 균형된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금번 국가산단 후보지는 지역에서 스스로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해 산업 수요와 입지를 제안했으며, 중앙은 국가전략산업 연관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어 “반도체·미래차·우주·원자력발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 4076만㎡(약 1200만평)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새로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조성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한 회사)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한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신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 이천시 등) 및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밸리(판교신도시)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메가 클러스터는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디자인하우스(반도체 설계 후공정 업체)-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다”라며 “클러스터에서 기업, 연구소, 대학 간 공동 기술개발,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우리 팹리스가 개발한 반도체의 생산을 지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만드는 과정이고 ‘반도체 후공정’은 전공정을 거친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패키징하는 과정이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용인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 반도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해선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정부도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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