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여 맞불 공세 본격화..김기현 투기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더불어민주당, 대여 맞불 공세 본격화..김기현 투기 의혹 진상조사단 구성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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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검찰이 위례신도시·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성남FC(Football Club)[㈜성남시민프로축구단] 후원금 관련 의혹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무부가 국회에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맞불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이 아닌 야당 의원이었다면, 지금 소환과 수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김기현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국방위원회, 4선) 의원의 울산광역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 “KTX(Korea Train Express) 노선 변경과 관련한 외압, 공천권과 역세권 거래, 투기성 매입, 울산시 자문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한 매입 등 네 가지 의혹이다”라며 “2007년 8월 착수보고 때는 노선 검토대상이 아니었던 김기현 후보의 땅이 11월 30일 중간보고 때는 기본노선으로 변경돼 이후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18대 국회에서 국토위(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겸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만큼 노선변경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는지 밝혀져야 한다”며 “노선 변경의 대가로 울산시장이었던 박맹우 시장에게 김기현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을 물려줬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박맹우 전 시장은 지난 2002년 7월 1일~2014년 3월 31일 울산광역시 시장을 지냈다.

안 수석대변인은 “매입 보름 전에 김기현 변호사의 사무장이 선매입하고 명의를 변경하는 것은 일상적이지 않다”며 “김기현 후보의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여당 대표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사진: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도로계획을 승인한 사람이 바로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이다. 만약 불법이 있었다면 민주당 시장이 왜 문제의 노선을 변경하지 않고 승인했겠느냐?”라며 “세상에 자기 땅 밑으로 터널을 뚫어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땅 밑으로 터널이 뚫리는데 그 땅값이 올라간다는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제발 철저히 조사해 저 김기현을 향한 터무니없는 의혹의 실체를 민주당의 이름으로 밝혀 주시기 바란다”며 “결과는 민주당의 자살골로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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