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5주년 건군절 대규모 야간열병식…김일성 광장 병력 3만명 역대 최대 규모
북한 75주년 건군절 대규모 야간열병식…김일성 광장 병력 3만명 역대 최대 규모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2.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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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무기 포착
@YTN화면캡쳐
@YTN화면캡쳐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8일 저녁 대규모로 개최했다.

국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8시 30분경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했고 이어 본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동원된 병력 및 퍼레이드 동원 인원을 모두 합치면 3만명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야간 열병식은 조명 효과가 극대화되고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 결속 강화를 위해 이 시간대를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인 정주년을 중시하는 북한은 70주년에 이어 75주년인 올해 다시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함으로써 군사력 강화 의지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열병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의 김 위원장 양옆엔 강순남 국방상과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서 있었다.

지금껏 공개하거나 시험 발사하지 않은 신형 무기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 행사도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무기가 포착됐다. 

사진상 무기 행렬의 선두에는 ICBM 화성-17형이 있고, 그 뒤로 중장거리급 미사일을 탑재한 TEL이 2열 종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식별됐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인기 등 군 장비는 나와 있지 않았지만,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가 9일 공개한 건군절 열병식 사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물체를 싣고 가는 차량들이 보인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신형 순항미사일 및 초대형 방사포와 스텔스 무인기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북한은 9일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 개최 사실을 전한 뒤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 장면을 녹화중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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