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은행권, 취약계층 난방지원 '선심경쟁'
'난방비 폭탄'에 은행권, 취약계층 난방지원 '선심경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2.0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은행 본점/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본점/사진=하나은행 제공

난방비 폭탄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은행권이 취약계층 난방지원에 나서는 '선심경쟁'을 펼치고 있다.

난방비 급등에 따른 횡재세 도입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최대 수혜자인 은행권도 손놓고 구경만 할 수 없다는 심산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www.hanafn.com)은 2일 “연이은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긴급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청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 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은 올 겨울을 보내기 위해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들에게 겨울 방한 자켓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치러진 은행장 이·취임식 간소화로 절감한 비용을 노인시설 이불 지원에 사용키로 했고 하나증권은 최근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 추위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연탄 및 겨울 생필품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 신한은행 제공
사진: 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도 2일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이상윤)를 통해 3년간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전국에 447개소가 있다.

또한 신한금융은 이번 그룹홈 난방비 지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기 교체를 위한 9억원 지원 등 총 18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몸과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달 말 급격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5억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종이통장 줄이기 고객참여 기부캠페인’으로 1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 300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파에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 실천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