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첫 FOMC서 베이비 스텝…"금리인상 끝 보인다"
美, 올해 첫 FOMC서 베이비 스텝…"금리인상 끝 보인다"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2.02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준금리 0.25%p 인상 결정...국내외 증시 환호 "인플레이션에 비둘기파적 입장"
@FED
@FED유튜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일 (현지시간)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종전보다 0.25%p(25bp)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는 연 4.50~4.75%로 조정됐으며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은 이번 FOMC의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다며 랠리로 응답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오른 1만1816.3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5%)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2일 전장보다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FOMC 의장은 지속적으로 긴축 정책을 이어갈 뜻을 밝혔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긴축 완화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관건은 미국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언제, 얼만큼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가 끝나고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누구에게나 작동하지 않는다"며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빨리 내려간다면 우리 정책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완화가 노동 시장을 희생하면서 오지 않은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경제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연준은 주택가격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 분야에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진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연준의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 기금 금리가 5%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도 "확실히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그는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억제 과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상품 가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6월 28년 만에 75bp 금리를 올렸다. 네 차례 연속 75bp 금리를 올린 이후 2022년 12월 50bp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다음 번 FOMC는 오는 3월 21~22일이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