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 막고 민주공화정 지키는 소명 다하겠다” 해명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연속 3진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해 왔고 친윤계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비례대표, 법제사법위원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용산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해 12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보다 훨씬 더 이상한 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저는 차라리 깨끗하게 (당을)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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