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4월 적자의 '충격'... 84개월만 적자 반전
경상수지 4월 적자의 '충격'... 84개월만 적자 반전
  •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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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상수지가 4월 소폭 적자를 내면서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간담회)를 열어 미중 통상 갈등과 수출·경상수지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다음달 5일 발표되는 4월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를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8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도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다. 정부는 “외국인 배당 지급이 4월에 지급되는 특이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연간으로는 경상수지가 600억달러 이상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외국인 배당 지급이 올해 4월에만 발생한 특이 요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시적’이라는 정부 판단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내리 감소세인 수출 역시 5월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단가 하락, 세계 경제 둔화 등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격화하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우리 수출의 1,2위 상대국인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이 클 수 있다”면서 “국내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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