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비 이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비 인상 추진
서울시, 택시비 이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비 인상 추진
  • 양성희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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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청회서 지하철·버스요금 400원 인상안 검토...따릉이자전거 요금도

 

 

서울시가 8년 만에 지하철·버스 요금을 최대 4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요금을 오는 4월 말 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 초 공청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300원 인상안 외에 400원 인상안까지 추가해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 등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는 공청회와 더불어 요금 조정 계획에 대한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지하철 요금과 버스 요금 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검토 끝에 400원 인상안도 함께 들여다보기로 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

서울시 방안대로라면 올 4월경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에서 1550~1650원으로, 버스 기본요금은 1200원에서 1500~1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비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율(요금 대비 운송원가 비율)은 지하철 60%, 버스 65%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처럼 인상 후 현실화율을 85% 수준으로 높이려면 지하철은 700원, 버스는 500원 가량 올려야 한다”며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인상 폭을 줄인 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비를 400원씩 올리더라도 요금 현실화율이 80%에도 못미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5년 6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 올린 뒤 8년째 요금을 동결해 왔다.

한편 서울시의 택시 및 공공자전거 요금도 오른다.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된다. 현재 2㎞까지 적용되는 중형택시 기본요금 거리는 1.6km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현재 1시간에 1000원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료도 연내에 2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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