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최근 KF-21 보라매 초음속 비행 성공 너머 보이는 것들
[특별기고] 최근 KF-21 보라매 초음속 비행 성공 너머 보이는 것들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1.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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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기 칼럼리스트(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성기 칼럼리스트(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최근 KF-21 보라매가 지난 17일 시험비행에서 최초로 초음속 돌파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1호기는 당일 50분이 넘게 비행을 하면서 여러차례 초음속 비행을 실시했고, 모두 무난하게 초음속 비행에 성공을 했다고 한다.
아음속과 초음속 비행은 그 급수가 다르다.   초음속 돌파시에 나타나는 엄청난 충격파로 인해 기체에 가해지는 압력과 여러 힘들로 인해 자칫 기체가 파손되거나 공중분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때문에 아주 정밀하고 튼튼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이제 초음속 돌파에 성공했으니 앞으로는 그 속도 영역과 기동영역을 넓혀 가면서 본격적인 시험비행이 실시될 것으로 보여진다.
첫 시험비행후 6개월만에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는 것도 사실 대단히 빠른 속도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제작사인 한국우주항공(KAI) 측은 내년까지 잠정적 전투적합판정 까지 받아 내고 내년부터 양산체제 구축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6년 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그 양산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국산초음속기로는 고등훈련기인 T-50과 FA-50이 있지만 그 기체들은 사실상 미국이 설계를 해 준 기체이기에, 설계부터 제작까지 우리 기술로 한 국산기체로는 KF-21이 최초의 국산 초음속기가 되는 셈이다. 2016년에 본격 개발에 착수한지 7년만에 이런 결과물을 내 놓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그동안 일부 불손한 언론등 일부에서 많은 잡음을 내고 반대론자들의 태클이 있었지만, 보란듯이 그 잡음들을 잠재워 가면서 순탄하게 개발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손으로 처음 만들어 보는 국산전투기라는 의미를 떠나서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를 제외하면 그 어느나라의 최신예 전투기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는 사양이다.  100여년의 항공기 제작 역사를 가진 유럽국들이나 러시아의 기체들과 견줘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물론 그 나라들은 6세대기 개발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6세대기 개발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남들은 6세대기를 개발하는데 우리는 4.5세대 기체를 가지고 웬 난리냐는 소리들을 하지만 그것은 정말 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현재 5세대기인 F-35도 조차도 개발국인 미국을 위시해서 일부 도입국들 조차 제대로 소화를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새로운 4.5세대기 개발을 저울질 할 정도고, F-15와 F-16을 4.5세대로 개량해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F-35의 효용성과 높은 운용유지비도 문제고, 잦은 결함도 문제다. F-35를 도입하려던 게획을 취소하고 F-15로 전향한 국가도 있다. 그러나 그 기체들은 원천적으로 4세대기로서 5세대+를 지향하고 개발한 우리 KF-21의 앞으로의 확장성에 미치지 못한다. 적어도 6세대기가 등장하고 주력이 되려면 2030년 중반으로 전문가들은 예측을 하고 있다. 그때 6세대기를 도입할 수 있는 나라들이 몇이나 될까? 도입한다해도 지금의 F-35기의 문제점들이 6세대기에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그런점에서 KF-21의 포지션이 옳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최종적으로 5세대를 지향하고 있고, 일부 6세대기의 개념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력이나 정치적 문제로 미국등의 전투기를 도입하지 못하는 나라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기체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 초음속 돌파 소식을 접하면서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KF-21은 다른 초음속기들과 달리 애프터버너를 작동시키지 않고 초음속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있다.
이는 KF-21에 사용된 F414엔진이 미국의 함재전투기인 F-18 슈퍼호넷에 들어가는 엔진과 동일한 엔진으로서 같은 추력을 내지만 KF-21이 슈퍼호넷 보다 1톤 이상 가볍다. 그리고 유체역학적으로 더 날렵한 형태로서 항력이 적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그 가능성에 대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직 KAI측이 세세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그 소식통들의 소식들이 거의 맞아 떨어져 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KAI측이 공식적인 발표는 안했지만 고의로 사실을 흘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KF-21은 F-22랩터나 유로파이터만 가능한 슈퍼크루징 기능도 갖췄다고 볼수 있다.
우리가 아는 것 보다 훨씬 높은 기술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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