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당국·정치권 압박에 백기
은행권, 당국·정치권 압박에 백기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1.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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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하에 취약계층 지원 강화
사진: KB국민은행 제공
사진: KB국민은행 제공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은핸권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8일 “1월 26일부터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p 인하한다”며 “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해 12월 말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0.5%p, 0.75%p를 인하했고 최근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르는 등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대출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먼저 KB주택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Cost of Funds Index, COFIX) 기준 최대 1.05%p 인하된다. KB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또한 최대 0.75%p 하향 조정된다. 

전세자금대출 상품에선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및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인하된다. 

특히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1.3%p 인하되며,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0.9%p 하향 조정된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비용 경감 및 서민 경제 안정화 기여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금리 인하를 추가로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금융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12.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기업 대출 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3%에서 0.5%로 0.2%p, 농식품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우대금리를 0.1%에서 0.3%로 0.2%p 확대한다.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전월세 상생지원 우대금리를 당초 0.3%에서 0.5%로 0.2%p 높이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0.8%p 인하한다.

제도권 밖에서 금융지원에 소외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700억원 특별출연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은행의 대표 종합금융플랫폼인 NH올원뱅크의 전자금융 이체수수료를 완전 면제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 ‘NH고향사랑기부카드’ 등 신상품을 출시한다.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우대금리 0.5%p를 제공하고, 연평잔의 0.1%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에  지원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대표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NH고향사랑기부카드’는 기부자가 기부 지역을 방문해 사용할 경우 최대 1.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적립 0.7%에 추가로 주말에 결제하는 경우 0.3%를 제공하며,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는 농협판매장 및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0.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기업체와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온기(溫氣)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오는 2월 8일까지 총 9조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비 1조원 확대된 규모로 신규대출 3.5조원, 만기 연장 5.5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날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ㆍ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p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설날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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