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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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나서지 않고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사진: 우리은행 제공

손태승(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발표해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까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9일 금융위원회는 제20차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 등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3월 및 퇴직 임원 문책경고 상당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업무 일부정지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로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한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2020년 3월 우리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는 징계다. 확정되면 손 회장은 임기는 마칠 수 있지만 연임은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이나 손 회장이 제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금융당국은 손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손 회장의 연임 도전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주주총회는 3월 말 열리고 2월 중에는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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