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8만명 고객정보 털렸다...소비자단체 보상요구
LG유플러스, 18만명 고객정보 털렸다...소비자단체 보상요구
  • 남궁현 선임기자 hws1905@gmail.com
  • 승인 2023.01.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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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옥@LG유플러스
용산사옥@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18만건이 유출되자 소비자단체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하 한소연)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고,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소연은 “지난 1일 한 해킹포럼에서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판매가 이뤄졌고 해커가 보유한 데이터는 2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미 징조가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고 사태발생 일주일이상 지난 이후에 이를 공지한 것은 늦장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경 유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지만 그것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요청으로 뒤늦게 알게된 것”이라며 “해킹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이 자체보안 문제 발견이 아닌 KISA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는 것은 심각한 보안 불감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소연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고객으로부터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고가요금제로 바뀌었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당시 LG유플러스도 누군가가 유출된 고객 정보를 이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단으로 요금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해 대규모 사고 가능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LG유플러스는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고 사고 발생을 공개하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는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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