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일대오로 檢과 정면대결 선언
민주당, 단일대오로 檢과 정면대결 선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1.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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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생 행보 강화해 이재명 사법리스크 돌파"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단일대오로 검찰과 정면대결하면서 경제·민생 행보를 강화해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할 것임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 민생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도 쉽게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획기적인 수출 전략 청사진이 필요하다. 그저 ‘세금 깎고 규제 풀어주면 된다’ 이런 일차원적 사고로는 무역위기 극복이 난망이다”라며 “말폭탄으로 코리아 리스크를 키우고, 기승전 원전(원자력발전소)만 내세우는 뒤떨어진 에너지 산업 전략도 반성해야 한다. 수출 시장 다변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다국적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 선도, 조속한 탄소중립 산업 구조로의 전환, 이런 일들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대표는 자진 출석해 12시간의 검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이 3년 동안 강도 높은 수사 끝에 종결 처분한 사건을 정치 검찰이 다시 끄집어내 죄를 묻겠다는 것은 ‘정적인 이재명을 끝내 없애겠다’는 협박이다”라며 “민주당은 진실은 반드시 가려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이 왜곡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설 것이다. 아무리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조작수사를 해도 정권의 무능을 가릴 수는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단일대오로 윤석열 검찰의 표적수사, 조작수사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오늘 자발적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 섰던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검찰이 파 놓은 조작수사의 함정에도 법 앞의 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 이 대표의 동지(同志)들이다”라며 “당권 싸움에 이합집산하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하나 된 힘이 부럽다면, 상식에 부합된 사법 정의를 주장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성남FC(Football Club)[㈜성남시민프로축구단] 후원금 의혹에 대해 “개인의 어떤 부정한 돈을 받아서 뇌물로 착복한 것이 아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전혀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무역 적자·수출 상황 점검 현장간담회를 해 “(수출) 위기의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아마도 미ㆍ중 갈등일 것이다. 그리고 산업·경제의 대대적 재편도 큰 원인이다”라며 “앞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서 자국 우선주의라는 파고를 넘어야 한다. 특히 RE100이나 탄소중립 경제와 같은 미래 산업의 대전환을 미리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새로운 무역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인천광역시에 있는 모래내시장 북문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생 현장 방문 연설을 해 “주어진 권력을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공적으로 써야지,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이게 도둑이지 공무원이냐?”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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