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예상
설 차례상, 전통시장 23만원·대형마트 28만원 예상
  • 양성희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3.01.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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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자료사진=동원
@자료사진=동원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년도보다 5%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대형마트 설 장보기 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대비 4.0%, 전통시장은 22만8251원으로 6.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6일 밝혔다.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이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가량 저렴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였다.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반면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았다.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했다.

가락시장 기준으로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 가격은 주요 농산물의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와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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