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출신' 이승열 하나은행장 취임
'외환은행 출신' 이승열 하나은행장 취임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1.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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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바탕으로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은행” 약속
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박성호 전임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은행기를 전달받고 있다./사진: 하나은행 제공
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박성호 전임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은행기를 전달받고 있다./사진: 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www.hanafn.com)은 2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승열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이승열 신임 은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부장을 맡아 양행 간 시너지 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은행이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바 있다.

성공적인 하나-외환은행 통합 완수라는 성과에 이어 이승열 은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역임하는 동안 그룹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2022년 하나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손님 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내는 등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성과가 입증된 ‘준비된 은행장’이다.

이를 통해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곡점을 지나 ‘변화의 가속도 구간’으로 진입하는 상황 속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며,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으로 One Bank의 기틀을 세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뜻을 이어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열 은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통합 은행의 경영기획부장과 경영기획그룹장(CSO)을 역임하며 다양한 전략사업을 총괄 지휘해낸 ‘전략가’의 능력을 갖추었고, 그룹 재무총괄(CFO)을 맡으며 탁월한 분석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그룹 이익을 획기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한 ‘재무 전문가’로서의 역량까지 겸비하고 있다.

최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승열 은행장이 위험관리와 안정적 재무관리를 통해 보여준 ‘리스크관리 전문가’의 면모는 ‘전략·재무 전문가’ 역량에 더해져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승열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으며 ‘손님 First’ 기업문화를 하나은행의 DNA로 뿌리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영업 현장의 토탈 마케팅 인재 육성은 물론 연금, IB, 글로벌, IT 등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승열 은행장은 3가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우선 경청을 통해 현장 직원들과 솔직하게 소통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자신의 좌우명인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을 소개하며 현장을 자주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共感)과 직원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명(共鳴),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共進)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하나은행의 미래를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 헌신하고 솔선수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 내 사일로(silo)와 불통(不通)보다는 협업과 소통이, 자신과 부서의 이익보다는 은행의 발전을 중요시하는 믿음과 신뢰의 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은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신임 하나은행장이 제시한 6대 경영 전략은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 :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 증대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 강화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 현장과 손님 중심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영업 전개 ▲영업·본점 디지털화 : 영업 현장과 손님 지원을 위한 디지털 하나은행 완성 ▲아시아 지역 No.1 글로벌 하나은행 :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로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 : ESG 경영 통해 신뢰받는 Top 브랜드로 자리매김이다.
 
이날 오후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신임 은행장은 박성호 전임 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새로운 하나은행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은행장 만년필도 전달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리더는 어려운 일일수록 솔선수범해야 하며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오직 하나은행이어야 한다”며, “조직 안에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을 위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별도의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이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그룹 본점 파견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한 선례를 따라, 하나은행도 이날 이취임식에 소요되는 비용을 간소화하고 절감한 비용을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평소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승열 행장의 뜻에 따라 직원들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인천 서구 소재 기부처들에 전달되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취임식에 앞서 새해 첫날이자 일요일인 1월 1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일요 영업점인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과 ‘대림역지점’을 방문해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식품과 새해 복을 기원하는 떡을 나누며 주말에도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월 2일 아침에는 바리스타 앞치마를 두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누며 2023년의 첫 영업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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