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화재 원인은?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화재 원인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2.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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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형 화재로 5명 사망·37명 부상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현장./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현장./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제2경인고속도로상의 한 방음터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49분쯤 과천 갈현동에 위치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인터체인지(IC) 인근에 있는 성남시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은 후 빠르게 터널 내 수백m에 이르는 구간까지 번졌다.

화재 원인에 대해선 ▲해당 트럭과 버스의 추돌 사고 ▲해당 트럭의 단독 사고나 자체 발화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9분 신고를 접수했고 오후 2시 8분 선착대가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2시 11분 대응 1단계, 오후 2시 22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은 후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 진화에 동원된 인원은 259명(소방224, 경찰20, 기타15), 장비는 98대(지휘3, 펌프15, 탱크24, 화학6, 굴절5, 구급12, 구조15, 기타15, 헬기3)다.

현재 현장의 차량 운행은 완전히 정상화됐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사망자들은 화재 발생 트럭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등 차량 4대에서 발견됐다.

부상자들 중 3명은 안면부 화상 등으로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은 34명 중 1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2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일반적으로 방음터널은 철제 H빔으로 만들어진 구조체를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덮어 만들어진다.

이 폴리카보네이트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열기에 강하지만 고온의 열이 장시간 가해지면 타면서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9일 이번 화재 사고 수사를 위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현재 경찰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 수집용 집게 트럭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해당 트럭에 대해 감식을 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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