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악화에 반토막 난 삼성전자 성과급
반도체 실적악화에 반토막 난 삼성전자 성과급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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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등 계열사도 사업부별 37.5~75% 그쳐...OPI는 내년 초에 별도 지급 예정
삼성전자등이 입주한 강남 사옥@삼성전자
삼성전자등이 입주한 강남 사옥@삼성전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실적악화로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의 성과급이 반토막이 났다.

21일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 소속 직원들에게 상반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내망을 통해 공지된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 사업부인 MX 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모두 50%를 받는다. 

네트워크사업부는 가장 높은 75%,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에는 가장 낮은 수준인 37.5%의 지급률이 각각 통보됐다. 이들은 상반기에는 각각 100%와 62.5%가 지급됐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도 상반기보다 줄어든 기본급의 37.5~100%의 성과급을 하반기 지급한다. 

삼성전기가 이날 각 사업부에 통보한 하반기 TAI 지급률은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75%,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50%,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다루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 37.5%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 직원들에게 모두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이처럼 TAI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제품 전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삼성 TAI는 매년 상·하반기 6개월마다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TAI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다.

사업부문 및 산하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A~D등급으로 분류한 뒤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지급한다. A등급은 기본급의 100%, B등급은 50%, C등급은 25%를 받고, D등급은 받지 못한다.

OPI는 내년 초에 별도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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