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귀재'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 전격 사임
‘M&A 귀재'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 전격 사임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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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간지 아시아경제의 사주인 KMH아경그룹의 최상주(60ㆍ사진) 회장이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 갖가지 의혹에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전격 사임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비리 의혹 보도를 예고한 28일 KBS 9시뉴스와 '시사기획 창' 방송 직전에 사임 입장문을 임직원과 주주 앞으로 보냈다.

최 회장은 "최근 M&A(인수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제가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했다"고 밝혔다.

KBS '시사기획 창'은 28일 방송에서 수상한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아시아경제 자금 수십억 원이 최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제보 내용을 방송했다. 아울러 인수합병 과정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최 회장이 여성을 상품처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을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M&A 중개인은 최 회장이 5년이라는 시간동안 M&A를 20~30개씩 진행했고 이를 통해 최 회장이 단기간에 24개 계열사 회장이 될 수 있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최 회장에게 성접대를 했다며 취재진에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업무상 소개받은 여성과 사교성 만남 외에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M&A 중개인으로 불발된 계약의 수수료를 받아내기 위해서 허위 사실을 제보했고, 중개인은 나를 접대할 형편도 안 된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3일 KBS '시사기획 창' 보도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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