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하얏트 난동·알펜시아 주가조작 사실무근" 주장…검찰수사 반박
KH그룹 "하얏트 난동·알펜시아 주가조작 사실무근" 주장…검찰수사 반박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12.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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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H그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KH그룹 또는 관계자가 60억원을 차용하거나 투자받은 사실, ‘주가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해 전환사채를 인수하도록 꼬드기거나 주가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랜드하얏트서울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한 주식담보대출, 유형자산을 담보로 한 금융권 대출,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H그룹 계열사의 전환사채 발행은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발행결정에 관한 사항(사채의 종류와 금액, 대상자별 발행내역 등)과 변동사항에 관한 내용(전환가액 변동 등)을 빠짐없이 공시했다"고 말했다.

KH그룹 측은 "공시된 내용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시 이외에 KH그룹 또는 관계자가 사적으로 자금을 차용하거나 투자 받은 사실이 일체 없다"며 "회사는 주가에 관여할 수 없기에 주가를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도 없고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알펜시아 조성비는 총 1조 6325억원인데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을 제외하면 실제 매각대상 자산의 장부가액은 약 8100억원 수준"이라며, "당시 알펜시아리조트는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시장참여자들도 알펜시아리조트의 안정성, 성장성 및 현금창출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KH그룹은 지난해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당시 지리적 입지는 동일하지만 규모 면에서 월등한 용평리조트의 기업가치가 약 5041억원(지난해 6월 기준), 5801억원(지난 3월 기준)으로 알펜시아 매각가액(7115억원)보다 낮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검찰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하다 KH그룹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지난 8일 파악됐다.

KH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수사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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