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외숙 법제처장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임명했다.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현옥 인사수석 후임으로 김 처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를 졸업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함께 세운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지냈다.
김 수석은 예전 언론 인터뷰에서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1992년 부산에 있던 문재인 변호사를 찾아가 ‘노동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후 노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법제처장으로 일해 왔다.
김형연 법제처장
김현준 국세청장
김 수석의 후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이 지명됐다. 인천고를 졸업한 김 처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지난 17일까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경기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 기획조정관과 조사국장을 지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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