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부유층 내년 경제 낙관적 전망 “금리·물가 상승 내년까지 종료”
대중 부유층 내년 경제 낙관적 전망 “금리·물가 상승 내년까지 종료”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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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연구소 조사, "금융자산 1∼10억 미만 보유 부유층 60% 이상"
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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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부유층들은 내년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자산을 1억 이상 10억원 미만을 보유한 이른바 '대중 부유층'의 60% 이상은 금리·물가 상승이 내년까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중 금리상승이 멈추고 물가상승이 안정세로 전환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사진: 우리은행 제공

4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경기변동기의 대중부유층’에 따르면 응답자의 64.9%(상반기까지 35.5%, 하반기까지 29.4%)는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60.6%(상반기까지 28.9%, 하반기까지 31.7%)는 내년까지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7%는 오는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이, 17.3%는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측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의 37.2%가 이자율이 연 5%대에 이르면, 58.1%가 연 6%대에 이르면 투자 자산을 예금으로 옮길 것임을 밝혔다.

대중부유층의 64.9%는 대출금리가 6%대에 이르면, 83.5%는 7%대에 이르면 “신규 대출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대중부유층은 우리금융측이 임의로 분류한 자산가계층이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역머니 무브’(시중 자금이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현상)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1월 말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27조2986억원으로 10월 말(808조2276억원)보다 19조710억원, 작년 연말(654조9359억원)보다 172조3627억원 늘었다. 

현재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에 대출·예금 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있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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