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월 산업 생산 전월보다 1.5%↓..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국내 10월 산업 생산 전월보다 1.5%↓..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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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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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1.5% 감소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본격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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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10월 산업 생산은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감소폭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2020년 4월(-1.8%) 이후 최대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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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생산은 2022년 7월(-0.2%)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 산업 생산이 넉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1∼5월 이후 처음이다.

올 10월 전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2.8%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 모두에서 줄어 전월 대비 3.5%, 전년 동월 대비로도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 모두에서 줄어 1.1%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업, 제조업 및 전기·가스업 모두에서 줄어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및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어 1.7%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반도체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1차금속 등에서 줄어 1.1%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기기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2%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으나,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늘어 1.8%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2.5%, 수출 출하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수 출하는 1.8%, 수출 출하는 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 1차금속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기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늘어 4.5% 증가했다.

◆전 산업 생산 2022년 7월 이후 감소세 지속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 대비 2.7%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ㆍ사회복지 등에서 늘었으나, 금융ㆍ보험, 정보통신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부동산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ㆍ보험, 숙박ㆍ음식점 등에서 늘어 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업은 소매업, 도매업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매업에서 줄었으나, 도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늘어 3.3% 증가했다.

‘운수 및 창고업’은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에서 늘었으나, 육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상운송업에서 줄었으나, 항공운송업, 육상운송업, 창고 및 운송관련업에서 늘어 6.9%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숙박업,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숙박업에서 모두 늘어 15.9% 증가했다.

정보통신업은 정보서비스업, 컴퓨터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늘었으나, 출판업, 우편 및 통신업, 방송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컴퓨터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우편 및 통신업, 방송업, 영상제작 및 배급업에서 모두 늘어 5%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보험업에서 늘었으나, 금융업, 금융ㆍ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ㆍ보험 관련 서비스업에서 줄었으나, 금융업, 보험업에서 늘어 7.9% 증가했다.

도소매업 재고는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늘었으나, 소매업, 도매업에서 줄어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매업,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에서 재고가 줄었으나, 도매업에서 재고가 늘어 1.7% 증가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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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3%), 의복 등 준내구재(-2.5%)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건설수주 전년 동월 대비 40.5% 감소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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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의약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3.2%), 가전제품 등 내구재(-1.1%) 판매가 줄어 0.7%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백화점, 무점포소매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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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5%)에서 줄었으나, 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등 기계류(1.9%)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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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4%)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16.8% 증가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기타 운송장비(-26.2%)에서 줄었으나, 기계장비(10.4%)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통신 등 민간(-5.9%) 및 전기업 등 공공(-1.9%)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3.9%) 및 토목(3.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2.1%)에서 줄었으나, 건축(11.7%) 공사 실적이 늘어 8.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47.8%) 및 철도ㆍ궤도 등 토목(-11.3%)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40.5%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부동산업 등 민간(-44.9%), 기타공공단체 등 공공(-20%), 민자(-0.9%)에서 모두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는 감소했으나, 수입액,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액, 코스피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재고순환지표가 증가해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ㆍ부동산 경기하강으로 수출ㆍ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강도가 제약되면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물가ㆍ민생 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ㆍ투자 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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