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일 만에 ICBM 또 발사.."사거리 1만5000km, 미국 본토 타격 가능"
北, 15일 만에 ICBM 또 발사.."사거리 1만5000km, 미국 본토 타격 가능"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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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제사회와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하라”
사진: 일본 방위성 제공
사진: 일본 방위성 제공

북한이 15일 만에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ICBM은 3일 쏜 ‘화성-17형’과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우리 군은 오늘(11월 18일)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며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합참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United Nations,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성 대신은 18일 일본 방위성에서 기자회견을 해 북한의 이번 ICBM 발사에 대해 “현재까지 항공기나 선박으로부터 피해 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 전례 없는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해 한반도 그리고 지역의 긴장을 현저히 높여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발사된 ICBM급 탄도미사일은 이번 비상궤도에 근거해 계산하면 탄두중량 등에 따라 1만5000km를 넘는 사거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경우 미국 본토가 사거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전체에의 도발을 에스컬레이션시키는 폭거이며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우리나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라며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나라로서 북한에 대해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NSC(National Security Council, 국가 안전 보장 회의)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원회에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라”며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사진: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18일 “한미는 오늘(11월 18일)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이동식발사대 타격 훈련 및 동해상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사진: 외교부 제공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18일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오전)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오후)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제공
사진: 외교부 제공

이날 유선협의에서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은 한미 동맹의 대북 억지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강화로 이어질 뿐이며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라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가 더욱 단합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며 북한이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만으로 보면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한 이후에는 25번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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