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제안 “식량ㆍ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 자제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 “식량ㆍ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 자제하자”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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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Group of 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Group of 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식량ㆍ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캠핀스키호텔에서 ‘식량ㆍ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 30분∼낮 12시)에서 글로벌 식량ㆍ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식량ㆍ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첫 번째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제안한 ‘무역과 투자 장벽의 동결(standstill)’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했던 것을 언급하며 “식량ㆍ에너지 분야에서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자”며 “이를 위해 글로벌 식량ㆍ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ㆍ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ㆍ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국제사회가 식량ㆍ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녹색기술의 개발과 공유에 G20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스마트 농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의 적극 활용, 재생에너지ㆍ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확대 등 식량ㆍ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확고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식량ㆍ에너지 위기를 해결해 나가자”라며 “식량ㆍ에너지 위기는 취약국가에 더 큰 고통을 야기하므로 과거 식량 원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쌀 원조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녹색 농업,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개도국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발리 정상회의에선 20개 G20 회원국과 10개 초청 국가, 10개 초청 국제기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2022년 한 해간의 협력 성과를 총정리하고 글로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 정상회의의 주제는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정한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이다.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14개 분야 장관급 회의에서 논의돼 온 다양한 협력 의제 중 의장국이 우선순위로 정한 ①식량ㆍ에너지 안보, ②보건, ③디지털 전환 3개 분야에 대해 정상회의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서로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았는데 만난 것처럼 시간도 25분에 한 마디씩하고 통역하고 이견만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중관계로부터 현 정부의 외교적 어려움과 도전이 밀려올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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