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산 양극화 심화...상위 10%, 하위 10%와 50배 차이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상위 10%, 하위 10%와 50배 차이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1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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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4억 8400만 원 vs 3천만 원…소유 주택 수도 2.35호 vs 0.98호
@KBS화면 캡쳐
@KBS제공

주택 자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일반가구 2144만 8천 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1206만 3천 가구로 56.2%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0년 대비 0.2%p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적용해 산정한 주택 소유 가구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7600만 원으로, 지난 2020년 3억 2400만 원 보다 5200만 원(16.0%) 증가했다.

하지만 계층별 주택 자산 가치는 50배로 크게 벌어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주택 소유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4억 8400만 원인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000만원에 불과했다.

상위 10%는 지난 2020년 13억9백만 원보다 1억 7500만 원(13.4%) 상승했지만, 하위 10%는 지난 2020년 2800만 원에서 겨우 200만 원(7.1%)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상위 10% 주택 자산가액의 하위 10% 대비 비율은 2020년 46.8배에서 지난해 49.5배로 더욱 커졌다.

또 지난해 상위 10%는 평균 2.35채의 주택을 소유했지만, 하위 10%는 0.98호로 여전히 1호에도 미치지 못했다. 

무주택 가구는 지난해 938만 6천 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에서 43.8%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총수는 2020년보다 28만 6천 호, 1.5% 늘어난 1881만 2천 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인 소유 주택은 1624만 2천 호였고,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08만 9천 명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 가운데 소유 물건이 2건 이상 다주택자는 227만 3천 명으로, 2020년 232만 명에서 4만 6천여 명 줄었다. 전체 주택 소유자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도 2020년 15.8%에서 지난해 15.1%로 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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