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세에 물가도 상승 확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경기 하강세에 물가도 상승 확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1.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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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물가 5.7%↑..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석달 만에 상승폭 확대"
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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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하락세에 더해 물가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감지된다.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7%를 기록, 석달만에 상승세를 확대했다. 

10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2.5원/㎾h 이상, 도시가스 요금이 메가줄당 2.7원 인상된 것 등의 영향이 컸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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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 6월 6%, 7월 6.3%로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 통화 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 5.7%, 9월 5.6%로 낮아졌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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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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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11.4%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13.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1.7% 올라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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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 배추는 72.3%, 무는 118.1% 급등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9% 올랐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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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2%) 등은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1.3%) 등은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든 부문에서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 도시가스 요금은 36.2%, 전기료는 18.6% 상승했다.

사진: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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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2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10월 전기ㆍ가스요금 인상과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국기구) 감산결정 등 상방요인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5%대 물가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며 “정부는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상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김장재료 수급관리와 농수산물 불안품목 가격안정화, 가공식품 가격인상 최소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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