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쌀 재고량은 최소 기준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재선)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쌀 생산 및 정부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비축미 재고량은 2018년 96만5천t을 기록한 이후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가 지난 1974년 발표한 최소 안전기준을 충족한 적이 없다.

2021년 9월엔 15만4천t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의 최소안전 기준은 약 2개월치 소비량인 80만t이다.
2020년과 2019년엔 수요가 생산보다 많아 쌀이 부족했었다.
40만8700t에 달하는 의무수입물량마저 미국 서부 지역 대가뭄의 영향으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가격이 폭등했다.
서 의원은 “정부 비축물량 및 저장 창고 대폭 확대로 언제든 가시화될 수 있는 식량위기 비상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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