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도발에 대통령실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 수단·방안 강구”
북한 핵도발에 대통령실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 수단·방안 강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0.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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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북핵 위기 고조에 대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13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든 수단·방안들을 협의하고 논의하고 강구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발사된 2발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거리)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를 공개한 것은 지난 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국형 3축 체계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3일 언론 공지를 해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려 탐지 시 충분히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軍)의 ‘3축 체계’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공중 무력시위에 대해서도 우세한 전력으로 대응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적 지휘부 시설을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로 구성된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그냥 탄도미사일이 아니고 전술핵미사일 연습을 하는 것이다”라며 한국과 미국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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