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 집 등 자산 다 팔아도 청산 불가능 대출 3.2%
[2022국감] 집 등 자산 다 팔아도 청산 불가능 대출 3.2%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0.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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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38.1만 가구에 69.4조원 규모"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KBS 제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KBS 제공

집 등 보유 자산을 다 팔아도 금융부채를 다 못 갚는 가구가 38만 가구, 그런 금융부채 규모가 69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계속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이들의 이자 부담과 부실 위험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강준현 의원실 제공 
사진: 강준현 의원실 제공 

11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특별자치시을, 기획재정위원회, 초선)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모두 38.1만 가구다.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들 중 3.2%다.

사진: 강준현 의원실 제공 
사진: 강준현 의원실 제공 

한국은행 기준에 따르면 DSR(Debt Service Ratio,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 연간 총부채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출)이 40%를 초과하고 DTA(Debt to Asset ratio, 자산대비부채비율, 보유자산 대비 부채의 비율)가 100%를 초과하면 고위험 가구로 분류된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이 고위험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69.4조원이다.

취약차주 비중도 올해 2분기 말을 기준으로 6.3%다.

한국은행은 제출 자료에서 “취약차주 비중은 작년 2분기 말 6.3%에서 같은 해 연말 6%로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올라 2분기 6.3%를 기록했다”며 “최근 비중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소득 여건 악화, 신용도 변화 등 재무 건전성 저하뿐 아니라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 분석 결과 기준금리가 0.5%p 높아지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6.5조원, 1%p 높아지면 13조원 증가한다.

강준현 의원은 "최근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받은 가계의 이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특히 취약차주, 저소득 가계의 이자 부담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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