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에 36.6명이 자살로 사망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1만3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은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 증가했다.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6.6명이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26명으로 전년 대비 0.3명(1.2%) 늘었다.
자살률은 10대(10.1%), 20대(8.5%), 70대(7.7%) 순으로 증가했고 60대(-5.7%), 40대(-3.4%), 80세 이상(-2.2%) 순으로 감소했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이고, 40대, 50대에선 사망원인 순위 2위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OECD 평균이 11.1명, 한국은 23.6명(2021년 기준)으로 가장 높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