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날씨 작년보다 덜 덥다?
올해 여름 날씨 작년보다 덜 덥다?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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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자료화면

올 여름은 사상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지난해 여름보다는 덜 덥겠다는 기상청 예보 결과가 나왔다.

23일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발표해 본격적인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가능성은 적다는 결론을 냈다. 6월, 7월, 8월의 평년기온은 각각 ▲20.9~21.5도 ▲24~25도 ▲24.6~25.6도다.

월별로 살피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온도를 보이겠다. 다만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다가 후반 들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그러다가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이 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도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평년(240.4~295.9mm)과 비슷하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무덥고 습한 기운은 8월까지 이어지겠다. 8월에는 다만 북쪽 찬공기의 영향이 일시적으로 미치는 때가 있어 무더위 속에도 숨통이 트이는 날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크나 지역척으로 큰 차이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 정도, 북극해의 얼음, 기압계 전망과 최근 여름철 날씨 경향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냈다.

기상청은 또 올 여름 기온 예보에 꾸준히 이어지는 여름철 온난화 추세를 반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6월의 기온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10년(2009년~2018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4.4도로 평년(23.6도)보다 0.8도 높았다. 특히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4도로 1973년 통계작성 개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편 올 여름 우리나라는 1~3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평년(2.2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북서태평양에서 11~13개(평년 11.2개) 태풍이 발생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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