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최우선’ 표방하면서 추석민심 정면충돌..“무일정부”vs“선동정치”
여야, ‘민생 최우선’ 표방하면서 추석민심 정면충돌..“무일정부”vs“선동정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9.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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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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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여야는 일제히 ‘민생 최우선’을 표방하면서도 추석 민심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야당 탄압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의 정쟁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국민께서 말하는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불안이었다”며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 불안의 중심에는 정부와 대통령이 있다. 정부는 시늉만, 대통령은 딴청만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국민께서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 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무능 정부'보다 무서운 것이 일하지 않는 '무일 정부‘다”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권이) 국정 쇄신 요구에는 전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인적 쇄신 요구에는 고작 인사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며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에 대해선 전방위적이고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사단이 돼 버린 검찰은 최근 한 달에만 대통령기록관을 3차례나 압수수색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며 ”급기야 사상 초유이자 역대 최악의 야당 대표 (공직)선거법 기소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것이 세상 이치다“라며 ”오죽하면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라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국회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대통령 자신의 변화다. 윤 대통령은 '검(檢)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 탄압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민생 현안 의제를 놓고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역대급 태풍 피해로 추석명절에도 대피소와 복구현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과 대다수의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정치’다“라며 ”민심이 그러함에도 도덕과 법 위에 바로 서지 못한 민주당의 ‘선동정치’는 정작 민생은 외면한 ‘무일 야당’으로 국민의 뜻을 가장하며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의 정쟁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범죄 혐의자를 수사하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수사절차에 대해 민주당은 당대표 한 사람의 비호에만 몰두하며 ‘전 정권 죽이기’ ‘야당 정치탄압’ ‘표적수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공감하는 국민들께서 얼마나 있을 것인가?”라며 “기회만 있으며 정치탄압이라고 선동하고, 국정운영에 혼란과 부담을 주고자 사력을 다하는 제1야당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정당한 수사에 시비를 걸고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하는 민주당의 정쟁에 허락되지 않은 민심이란 이름을 함부로 갖다 쓰지 말길 바라고, 제1야당으로서 민생을 위한 역할에 전념하길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법치와 약자와 미래가 있는 민생의 가치를 굳건히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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