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위한 지원 본격화
금융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위한 지원 본격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9.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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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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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빠른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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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이들과 거래 중인 협력기업, 그리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2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고객에 대해선 개인당 3천만원 한도로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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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9월 8∼23일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신한SOL 및 주요 그룹사 앱을 통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천원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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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연체 중인 회원까지 포함해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 대상으로 2~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채무상환 유예 고객의 한도 부족 시 일시 한도 지원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 현금서비스 수수료 30%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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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오토금융 고객에게는 ▲차량 침수 시 렌터카 서비스 기간 확대(10일→15일) ▲전손으로 인한 중도상환 시 수수료 전액 면제, 피해 고객 대상 ▲신한카드 신차, 중고차 할부, 렌터카 이용 시 금리 0.2%p 할인 ▲리스 이용 시 1회에 한해 30만원 청구 할인 등의 지원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LG전자와 함께 피해 고객의 LG전자 가전제품 구매 시 할인과 캐시백 서비스 제공 ▲피해지역 희망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소비 데이터 중심의 빅테이터 분석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이 피해 발생일 이전부터 보유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피해사실 확인서 제출일자 기준으로 3개월간 0.5%p 금리를 인하한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긴급안정자금 지원 ▲피해업체 파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등 보다 밀접한 피해 복구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복구와 피해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주요 그룹사들이 금융지원 및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신한은행, 총 2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태풍 힌남노 피해 발생 직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제작한 긴급구호세트를 지원 중이며, 피해가 큰 포항시에 ‘우리금융 구호급식차량’을 급파해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 구호급식차량은 1회당 45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그룹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투게더 봉사단’이 현장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중부지역 집중호우 때에도 수재민들을 위해 법정구호단체인 (사)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억원을 기부했고, 긴급구호세트와 ‘우리금융 구호급식차량’을 현장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달 9일 ‘수해 복구 특별금융 지원안’을 발표하고 집중호우 피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태풍 힌남노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및 개인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해 복구 특별금융 지원안’으로 우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자에게는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지원한다.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대출과 수수료 감면, 분할상환 납입기일 유예 등의 지원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우리WON클릭 기부함’ 서비스를 운영해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사)전국재해구호협회로 즉시 전달돼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사용된다.

우리카드도 카드 이용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신규 연체이자 감면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리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 피해로 가족들과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낼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모든 그룹사가 신속한 피해복구에 앞장서 수재민들의 빠른 재기와 일상회복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수해 복구 특별금융 지원안’ 발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그룹 차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선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천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선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한다.

하나카드는 태풍 피해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태풍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역대급 태풍으로 알려진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천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p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선 상환을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힌남노 피해 기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은행 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거래처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피해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 및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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