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들 중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연합회의 소비자포털 ‘예대금리차 비교’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들 중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62%p로 가장 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1.4%p, KB국민은행은 1.38%p, 하나은행은 1.04%p다.
인터넷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더욱 커서 토스뱅크는 5.6%p나 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고통받고 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은 물론 우리 사회의 중산층 등도 고금리 여파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반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이 벌어들인 이자 이익은 26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시장을 존중하는 우리 정부는 은행에 대한 일방적인 압박보다는 은행 간의 경쟁을 통한 자율적인 금리 인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고금리의 대출을 받는 국민이 비대면 원스톱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저금리로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금융회사 간에 상환정보 및 상환처리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출받은 국민이 은행 방문 없이 대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모든 국민에게 전체 금융기관의 금리를 비교해 제공하는 서비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이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금융경쟁을 촉진해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환경을 만들 수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개최된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지금 당이 어렵고 힘들지만 정책적으로 열심히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윤석열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당 정책위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