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해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때 양보와 이해를 통해서 과거사 문제가 더 원만하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며 “(한일 양국은) 지금 동북아·세계 안보 상황, 공급망과 경제안보 차원에서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관계가 됐기 때문에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해 빠르게 한일 관계를 복원시켜 나가겠다”며 “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원칙에 두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 문제에 대해선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며 “분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안 마련도 정부가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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