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심사에서 금속활자전수교육관 임규헌(31세)씨가 10일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전승교육사’로 인정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인 임인호(59세)씨의 아들인 임규헌씨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시절부터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으며 2008년 전수생을 시작으로 2015년에 금속활자이수자 자격에 올라 지금까지 14년 동안 금속활자 전승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또한, 임규헌씨는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의 전승활동을 위해 금속활자를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옛 책 만들기, 장서인 체험, 액자 만들기, 가훈 만들기 등 금속활자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금속활자의 제작과정 시연을 직접 보여주고 줌(ZOOM)을 활용해 타 지역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추진하는 등 전승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금속활자장 전승교육사로 인정된 임규헌씨는 “앞으로도 금속활자 전승능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직지와 금속활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홍보활동에도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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