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이 150억25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외환보유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2022년 7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86.1억 달러로 전월 말(4382.8억 달러) 대비 3.3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918.5억 달러(89.3%), 예치금 232억 달러(5.3%), SDR(Special Drawing Rights, IMF의 특별인출권) 143.9억 달러(3.3%), 금 47.9억 달러(1.1%), IMF(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포지션 43.7억 달러(1%)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3조713억달러), 일본(1조3,571억달러), 스위스(9,625억달러), 인도(5,892억달러), 러시아(5,841억달러), 대만(5,49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64억달러), 홍콩(4,472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에 랭크됐다.

이광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