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국제경쟁 단편 부문 선정작을 1일 발표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103개국에서 3,001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BIAF선정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29개국의 69편을 선정했다.
부문별로 국제경쟁 58편(△단편 38편 △학생 12편 △TV&커미션드 8편), 한국경쟁 11편이다. 선정위원회는 “역대 최소 작품을 선정했지만, 작품의 수준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했다.
BIAF2022 국제경쟁 단편 주요 작품에는 칸,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선정작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칸국제영화제 경쟁작 <스프링 롤 드림>, <지금은 알 수 없어요>와 비평가 주간 <스케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루스와 거인>, 그리고 베니스국제영화제 단편 경쟁에 오른 <그와 그 남자의 사정>이 선정되었다.
BIAF 역대 대상을 수상한 감독들의 신작으로 제피그 르 바스의 <뉴문>, 레카 부시 <인터미션>, 사라 세단의 <마음의 심장> 등이 단편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자 토마스 스텔마흐의 신작 <소시지 런>, 아카데미 학생 작품상을 수상한 감독들의 신작 유 유의 <신비한 섬>과 시에 챙린의 <식사의 취향>, 자그레브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단편 대상을 수상한 아카데미 예비후보작 <가비지맨>, <아목> 등도 경쟁작에 포함되었다.
화제의 작품, <업>과 <인사이드 아웃>의 픽사 수석 애니메이터 쉐드 브래드버리의 감독 데뷔작 <달려라, 토티>와 <카우보이 비밥>의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 신작 <소녀, 소년 그리고 로봇>도 선정되었다.
한국경쟁 작품으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을 수상한 <마리 이야기>의 이성강 감독 신작 <바람의 모양>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문수진 감독 <각질>,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정유미 감독 <존재의 집>, 임채린 감독 신작 <나는 말이다> 등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다.
BIAF2022 국제경쟁 선정위원회는 <아홉 살의 사루비아> 장나리 감독, 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로그래머를 지낸 국제비평가협회 이수원 평론가, 전 씨네21 취재기자 BIAF 이은화 프로그래머, BIAF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그리고 밴드 노브레인의 드러머이자 작곡가인 황현성 음악감독으로 구성했다.
BIAF2022 국제경쟁 단편 선정 작품은 BIAF 공식 홈페이지(www.bi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BIAF 단편 대상 수상작은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출품 자격을 갖게 된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22은 오는 10월 21일(금)부터 25일(화)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5일간 열린다.